(앵커)
광주 일선 학교에서 독감 환자가
하룻 밤 사이에 7백 명 이상 늘었습니다.
중학교 한 곳은 단축 수업까지 들어갔는데,
집단 생활을 하는 특성상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일선 초,중,고마다 늘어가는 빈 자리..
독감으로 병원에 가거나
출석 인정 등으로 등교가 정지된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이 들고 나는 일이 잦고
학기말이다 보니 면학 분위기 조성도 쉽지
않습니다.
◀INT▶ 편종범 광주 문성중
** (그래픽)
광주에서는 어제(지난 22일)
221개 학교에서 2천 459명의 학생이
독감에 걸려 이렇게 등교를 하지 못했습니다.
전 날에 비해 7백 명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1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증가한
광주의 한 중학교는 단축수업으로
하교시간을 1,2시간 앞당기기까지 했습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독감에 취약한 이유는
집단 생활과 낮은 백신 접종률 때문입니다.
** (그래픽)
15세에서 18세까지
독감백신 예방 접종률은 20% 남짓 ....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상
다른 연령층보다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큰 데,
65세 이상 노인층의 1/4 수준에 불과합니다
학생들이 해마다
인플루엔자 '감염 취약군'이 되는 이윱니다.
◀INT▶
교육 당국은 현재로선 어쩔 수 없이
일선 학교에 등교 중지 이외에
조기 방학까지 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학교별로, 학년별로 환자 발생률에 차이가 커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독감 환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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