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라남도 교육청이 내년부터 고등학교의
보충학습과 야간자율학습을 금지하고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학습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에서도 내년부터 보충 학습이나
야간 자율학습이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겨집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

(기자)

정규 수업이 끝난 뒤
2시간의 보충 수업과 야간 자율학습 ...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명분이었지만,

** (그래픽)
광주 고등학생들은 그동안 이런
학교 방침에 반강제적으로 따라야만 했습니다.

더욱이 학생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평가하는 '수시'와 '학생부' 위주로 바뀌는
대입 전형과도 괴리가 컸습니다. **

내년부터는
이러한 방과후 학교와 야간 자율학습이
오로지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겨집니다.

◀ＩＮ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방과후 학교에서 선행 학습을 금지하고,
야간 자율학습 역시 강제로 참여하는 대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학생 중심의 교육 과정과 참여형 수업,
그리고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도 강화됩니다.

특히 한달에 한번, 셋째주 수요일은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방과후 수업을 하지 않는
'광주교육공동체'의 날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 김재옥 전교조 정책실장

결국
방과후 학교와 야간 자율학습 완전 선택제는

학생들의 자율권을 얼마나 보장할 수 있느냐?

그리고 '사교육' 조장과
'성적 하락'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어떻게 얼마나 불식시키느냐가
안정적인 정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