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라남도가 올해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6위도 부끄러운 기록이었지만 올해는
각종 청렴도 높이기 대책을 추진한 결과여서
충격이 더 큽니다.

자세한 소식 최진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질문1] 먼저 청렴도 평가 결과가 궁금합니다.
어느 정도 평가를 받았습니까?

답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전라남도는 경상북도와 함께 종합청렴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경상북도가 10점 만점에 6.71점으로
16위, 전라남도가 지난 해보다 0점24점이
낮은 6점 65점으로 전국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1등급은 경상남도가 차지했습니다.

질문2] 전라남도가 종합청렴도 맨 꼴찌로
떨어진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고 있나요?

답변] 외부청렴도 측정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가장 가장 큰 원인입니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해당 공공기관의 측정업무와
직접 관련된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을 하는데 --- 6점97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7점06보다 0점09 떨어졌고
광역자치단체 평균에 비해서는 0점43이나
낮은 점수입니다,

특히 공사나 용역의 관리감독 분야에서
금품이나 향응을 받고 편의를 제공하는 등
부패가 심각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패를 직접 경험했다는 결과가 0점55으로
광역자치단체 평균 3점89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이 가장 주목됩니다.

또 전남도 본청과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와 예산집행 그리고 업무지시의 공정성
등을 측정한 내부청렴도에서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 나왔습니다.

인사업무 직접 경험에서는 지난해 1점21에서
올해 7.11로 수직 상승해
--금품 향응 등의 부패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결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간접경험에서는 지난해
4.32에서 올해 1.46으로 상당히 떨어진 점은
여전히 청렴대책이 조직원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예산집행의 부당한 경험도 7.25에서
6.20로 떨어졌고 광역 평균에 비해서도
1점41이나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청렴도 측정지수는 10점을 만점으로 10에
가까울수록 청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질문 3] 전라남도는 지난해에도 청렴도
16위로 2014년보다 3위나 떨어져서
갖가지 청렴도 높이기 대책을 내놓지 않았나요?

답변] 먼저 지난 해 12월 이낙연 지사의 송년
기자회견 일부를 들어보겠습니다.

◀ＩＮＴ▶

이낙연 지사는 지난 해 연말 실국장 토론회에도
직접 사과를 하고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영상1 투샷)그동안 '청렴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밝은 도청 만들기 추진본부' 구성,
'공직 암행감찰 강화', '국민권익위원회
컨설팅' 등 갖가지 처방을 내놨지만 결과는
빈 수레가 요란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질문 4] 전라남도 감사부서는 지난달에도
'청렴한 조직문화 만들기 추진 대책'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예, 국민권익위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서
만든 대책인데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정책협의회 영상 투샷) 근무성적 순위
결정 과정을 공개하고 상급자에 대한
의전관행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식사당번을 정해 간부공무원을 대접하고
차량을 대기해 모시는 등의 관행입니다.///

-- 또 부패사건에 대한 온정주의 처벌관행을
고치고 비위 행위자 처분 사례를 누리집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 업무추진비 목적외 사용이나 출장비 편법
사용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공통경비를 만들어 회식비로 쓰는 등의
관행입니다.

-- 공사와 용역 관계자의 접대 관행을 개선해서
공직자간 골프를 빼고는 여가나 친교 등을
포함한 골프 사전신고제를 도입했습니다.

이 대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릴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 5] 그 밖의 기초자치단체나 공공기관
청렴도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답변] 기초 자치단체에서 1등급은 없고
--시단위에서는
여수와 순천시가 2듭급을 받았습니다.

목포는 4등급에 머물렀습니다.

군단위에서는 함평 해남 영광 화순 강진군
순으로 2등급을 받았고
5등급에는 전국 아홉 개 자치단체 가운데
신안 고흥 무안군이 포함됐습니다.

함평이 최고, 무안이 최하위 청렴도입니다.

전남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 7점52로
지난해보다 0점22점을 더 받아
17개 시도 가운데 3등급, 10위에 자리했습니다.

서른한 개 지방공사 가운데는
1등급은 없고 전남개발공사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포함됐습니다.

나주혁신도시 공기업의 청렴도는
한전KPS가 1등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등급,
한국농어촌공사가 4등급.
한국전력공사는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마무리] 특히 올해는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공직자들의 청렴도 측정이
더 엄격해졌습니다. 우리 지역 공직자들이
좀 더 투명하고 합리적인 마음가짐으로
공무를 맡아주실 것을 기대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