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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교과서...여순사건 축소"-R

입력 2016-12-02 21:07:33 수정 2016-12-02 21:07:33 조회수 0

◀ANC▶
국정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와 관련해
광주 전남지역의 파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순사건 등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이
축소되면서 교육현장의 혼란도 예상됩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VCR▶
◀SYN▶
이준식 교육부장관(11월 28일):


지난달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이 공개되면서
일선 교육현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SYN▶
전남교육희망연대(11월 29일):


여순사건과 같은
지역과 관련된 굵직한 현대사의 요점이
현행 검정교과서와 비교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특히 여순사건의 경우 내용이 대폭 축소되고
사진이 누락된 것은 물론
주민들의 피해상황도 기록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일선 현장에서 이뤄지는 현대사 교육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SYN▶
순천여고 수업현장 :


결코 작지않은 현대사의 한 축이 축소돼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많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
박병섭 교사(순천여고):



전남도교육청도
이번 국정교과서의 현장검토본에 대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교재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INT▶
장만채 교육감(전라남도교육청) :



과거를 통해 현재를 재평가하고 돌아보는
역사 교육의 역할과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지 의문이라는게
교육 현장의 걱정입니다.

교육부와 교육 현장의 갈등으로
이번 국정 역사교과서가 채택될 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가
근본적으로 문제라는 지적 속에
이번 현장 공개본을 거부하는 목소리는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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