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야권의 대권주자로 급부상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주 광주에 이어
또다시 전남을 찾았습니다.

87년 6월 항쟁 이후를 빗대
현 시국을 우려하며, 무엇보다
기득권 세력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이재명 성남시장이 목포를 시작으로
전남 방문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예정에 없던 광주를 찾은데 이어
또다시 호남을 찾은 겁니다.

◀ＩＮＴ▶이재명 성남시장
"공적영역에 대한 관심과 희생이 많은 곳이
바로 호남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민주주의의 힘의 원천, 투쟁력의 원천이라고
보는 겁니다"

최순실 사태 이후 촛불 정국에 대해
이 시장은 87년 6월 항쟁 이후 반복된
실패를 예로 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군사 쿠데타와 광주 시민 학살 등과
관련된 기득권 체제의 역사적 심판과
본질적으로 재벌세력 청산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ＩＮＴ▶이재명 성남시장
"다시 또 그들이 얼굴을 바꿔서 우리 사회의
지배계층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그런 나쁜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가 저는
매우 현실적으로 듭니다"

정치권의 개헌론은 국민의 뜻이 아닌
기득권의 뜻이고 제도의 문제가 아닌
권력자들의 잘못이라며, 헌정질서 파괴에
대한 심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선에서 나온 호남 민심은 제3의 대안을
찾는 과정이고, 향후 정권교체의 주축은
호남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ＩＮＴ▶이재명 성남시장
"정치적 리더에 대한 판단이 먼저 된 다음에
그 리더를 중심으로 아마 당에 대한 선호나
평가도 재편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시장은 주말,
곡성과 광양, 순천 등을
잇따라 방문해 시국 강의를 하고,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