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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센터 '의사 확보 비상'(R)

입력 2016-11-26 08:12:54 수정 2016-11-26 08:12:54 조회수 0

◀ANC▶
지난 8월에 문을 연
순천 성가롤로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최근 인력 문제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전문의 3분의 1이 갑자기 빠져나갔기 때문인데
예정된 개소식마저 취소됐습니다.

보 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순천 성가롤로병원에 설치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남동부지역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인력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C/G] 전문의 9명 가운데
센터장을 포함한 3명이 근무조건 등을 이유로
지난달 그만두면서 6명만 남게 된겁니다.

법률에 규정된 기준에 미달하지는 않지만,
24시간 원활하게 응급센터를 운영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외래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들까지
센터 근무에 일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운영에 차질을 빚자 병원 측은
이달 초로 예정됐던 개소식도 취소했습니다.

◀SYN▶
"개소식을 한다고 저희한테 연락이 왔는데
(나중에) 병원 내부사정으로 취소한다고..."

병원 측은 최근 3명의 전문의를 영입해
다행히 한숨을 돌렸습니다.

지난해 전국 20곳의 병원이
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응급의학전문의 수요가 한꺼번에 늘면서
인력 확보에 애를 먹었습니다.

◀INT▶
"지역적으로 외진 부분 때문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들이 잘 해결돼서..."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연간 3만 7천여 명.

병원 측은
응급의학 전문의가 배출되는 내년 초까지
전담 의사를 10명까지 늘려
센터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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