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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공동브랜드 사업(R)

입력 2016-11-22 08:13:01 수정 2016-11-22 08:13:01 조회수 0

(앵커)

광주형 가전 공동브랜드 사업이란 게 있습니다.

가전 대기업의 협력업체들이
완제품을 직접 만들어
대기업이 하지 않는
틈새 시장을 개척해 보겠다는 건데요..

그런데 이 사업이 이래저래 수월치가 않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싱크대에 부착된 자외선 살균기입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싱크대를 살균하는 기기로
광주형 가전 공동브랜드 사업을 위해
개발됐습니다.

◀INT▶

광주형 가전 공동브랜드 사업은
올해 초 가전 대기업이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위기에 빠진 협력업체들이
완성품을 직접 만들어
시장에 판매함으로써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생존을 모색하기 위한 겁니다.

(CG) ****
참여한 협력업체는 모두 5곳..

업체별로 의류건조기나 해동레인지,
만능조리기 등의 생활 가전을
자체 제작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제품 기획부터 출하까지
많게는 수십억원이 들다 보니
일부 업체의 경우
완성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마케팅을 돕기 위해
공동 브랜드명이나
제품 이미지를 개발 중인 광주시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지역적 특색도 살리고
국내외 유사 상표도 피해야 해
5개월여 동안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완제품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INT▶

때문에 지역 가전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야심차게 추진된
가전 공동브랜드 사업이
과거의 메이드 인 광주,
이른바 MIG 사업의 실패를
되풀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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