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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나섰다 "대통령 퇴진하라"

입력 2016-11-20 21:08:15 수정 2016-11-20 21:08:15 조회수 0

(앵커)
대통령의 퇴진 요구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에
공모한 혐의가 있다고
검찰이 밝힘에 따라
하야와 탄핵 요구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어젯밤 촛불로 물들었던 광장에
오늘은 중고생들이 섰습니다.

시국을 풍자하는 손팻말을 들고,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과 막말에
청소년들은 분노했습니다.

◀INT▶
('돈도 실력이다. 너희 부모를 원망해라' 그 말을 듣자 정말이지 어떤 분의 말마따나 내가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이 들 따름이더군요.)

(화면전환)

◀SYN▶
(하나되어 외친다. 박근혜는 당장 내려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은
5.18민주광장과
광주 금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INT▶
(집에 가만히 있기가 너무 분하고 원통해서 아들 데리고 나왔습니다.)

참가자는 주최 측 추산 7만 명,
경찰 추산 만9천 명으로
2000년대에 열린
광주 집회 중에 최대 규모였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거리로 나섰지만
요구는 단 하나.
'대통령 물러나라' 였습니다.

◀INT▶
(박근혜가 뭘 해야할 지 아는데도 저렇게 지키고 있다는 것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광주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YN▶
(대한민국이 평등한 나라임을,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이번에 증명합시다. 여러분!)

촛불이 횃불이 되어 타오른 집회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안전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전남에서도 목포와 순천 등 15개 시군에서
촛불집회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거나
거리를 행진하며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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