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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롱코리아, 무늬만 조이롱?(R)

입력 2016-11-12 08:13:06 수정 2016-11-12 08:13:06 조회수 0

(앵커)
광주에 전기차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광주시와 MOU를 체결한 중국의 조이롱자동차의
한국 법인으로 알려진 조이롱 코리아가
사실상 조이롱과는 관계가 없는 회사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무늬만 조이롱인 별개의 회사라는 겁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달 전 법인이 세워진 조이롱코리아 사무실입니다.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중국 조이롱 자동차 직원은 없습니다.

중국 전기자동차를 한국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전과 성능, 환경부분의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데 이 작업을 진행할 중국측 전문가가 아직 없는 상태인 겁니다.

이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조이롱코리아는 최근 한국에서의 전기차 인증을 위해 필요하다며 중국에서 조이롱자동차 2대를 사들했습니다.

(녹취)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11월 10일 광주시 행정사무감사
"(조이롱코리아가) 차량을 2대를 구매해가지고 우리 한국 인증 기준에 맞춰 (중국에서) 개조를 하고 있습니다."

판매용이 아니라 시험이나 인증을 위한 자동차인데도 본사의 자동차를 돈을 들여 사온다는 얘기인데 하나의 회사에서 진행되는 업무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조이롱코리아측은 중국 조이롱 본사와 자신들은 하나의 회사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본사에서 조만간 전문가들이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며, 본사의 투자와 관련해 이달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법인이 세워진 지 두달밖에 되지 않았다며 자본과 인력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사항으로 중국 본사와의 관계 논란도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인터뷰는 거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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