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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비가 와도 거리로(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11-11 08:13:33 수정 2016-11-11 08:13:33 조회수 0

◀ANC▶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시민들은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정권 퇴진운동본부가 결성됐고,
국민들이 서명한 '대통령 해임 명령서'도
청와대로 보내졌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종일 내린 비에 땅은 젖어있지만,
시민들은 또다시 광장에 모였습니다.

지난 3일 천여 명이 참가했던
목포시민 비상시국대회가 일주일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학생과 직장인 등 자발적으로 모인
참가자들은 저마다 촛불과 팻말을 들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하며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INT▶ 한세진/목포과학대학교
"솔직히 우리가 대통령을 뽑긴 했는데
지금까지 그 분이 하신 일을 보면
대통령직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INT▶ 임정미/나고은 *목포하당중학교*
"저희도 학생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이고
또 이런 일에 가만히 있기만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유 발언 등을 통해
"국정농단의 주범인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민이 끌어내릴 것"이라며
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는 12일 민중총궐기 동참을 예고하며,
평화광장을 출발해 목포 하당 일대를
4킬로미터 가량 행진했습니다.

◀INT▶ 박덕일
"제 딸이 7살인데 저희 딸이 앞으로 커나갈
세상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족들 손 잡고 나왔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전남운동본부'도
결성됐습니다.

전남 340여개 단체로 구성된 이들은
"대통령 뿐 아니라 박 대통령이 임명한
각료들도 물러나야 한다"며 정권 즉각 퇴진과
독립된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도
조합원 5천 3백여 명이 서명한
'대통령직 해임 명령서'를
청와대에 발송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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