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전국에서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금 이시간 목포에서는 비상시국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학생부터 직장인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목포시민 비상시국대회 참가자들은
밤 8시 목포역을 출발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손에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팻말과 현수막 등이 들려있습니다.

목포역 광장에서 출발한 이들은 목포여고,
중앙시장 등을 통과해 서해초등학교까지
3.4킬로미터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ＩＮＴ▶ 000/참가자
"나라가 이 꼴이라니"

◀ＩＮＴ▶ 000/참가자
"창피해서 나왔습니다."

행진에 앞서 밤 7시부터 목포역에 모인
시민들은 자유 발언과 구호 등을 통해
분노했습니다.

결의문에서도 '목포는
민주의 도시이자 호남의 정치1번지'라며
5.18 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에도 시민이 모였던
목포역 광장에서 다시 한 번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ＳＹＮ▶ (구호)
"목포시민 분노한다 야당은 투쟁하라"

목포시민 비상시국대회에는
시민단체들을 비롯해 SNS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학생과 주부,
직장인 등이 함께 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의 몸통은 박근혜 대통령'
이라고 외친 이들은 오는 12일 민중총궐기
참가도 예고하며 엄정한 검찰 수사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