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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섬' 관광지로 탈바꿈(R)

입력 2016-11-03 08:13:25 수정 2016-11-03 08:13:25 조회수 0

◀ANC▶
최근 여수가 전남 관광 1번지로 급부승하면서
해양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광 선진국 현지 취재를 통해
여수시는 물론, 남해안이 지향해야 할
비전과 과제를 짚어보는 관광기획.

오늘은 첫 순서로,
명실상부한 동남아의 해양관광도시,
싱가폴의 사례를 김종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싱가포르 본 섬에서
남쪽으로 8백여미터 떨어져 있는
작은 섬 센토사..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영국의 군사기지였던 센토사는
이제 싱가폴의
대표적인 관광 리조트로 탈바꿈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이
5조8천억원을 들여 섬 안에
다양한 관광시설을 구축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조성하고
아시아 최초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유치했는가 하면
각종 호텔과 쇼핑시설을 갖췄습니다.

(s/u)센토사 섬 안에는
모든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쇼핑을 한꺼번에 즐기고 돌아볼 수 있도록
손쉽게 설계돼 있습니다.

◀INT▶

자주 비가 오는 날씨를 감안해
리조트내 동선에 비가림 시설을 갖췄고
건물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해
교통체증을 막았습니다.

◀INT▶

센토사섬 인근에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싱가폴 관광객 유치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건물 3개가
4백미터에 가까운 배를 떠받치고 있는
이 호텔 객실수만 2천5백여개에 이릅니다.

호텔 57층 꼭대기에는
싱가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노천 수영장을 조성했고
호텔 주변에 쇼핑가와 카지노를 포함한
리조트 단지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호텔 지하에 각종 컨벤션센터를 갖추고
회의와 관광을 함께 하는
마이스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INT▶
싱가포르는 센토사 섬과
마리나 베이 리조트를 양대 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천9년 10조7천억원이던 관광수입은
두 리조트를 개장한 이후
지난해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별다른 자연 경관 없이도
버려진 땅에 인공적인 컨텐츠를 입혀
최고의 관광자원을 만드는 싱가폴의 관광 정책

국제해양관광도시로
새롭게 발돋움 하려는
여수시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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