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전남 쌀 상표만 208개, 구조조정되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10-26 21:08:32 수정 2016-10-26 21:08:32 조회수 1

◀ANC▶
전국에서 명품 쌀이 가장 많은
전남에는 쌀 상표만 2백개가 넘습니다.

난립하고 있는 상표를 구조 조정해서
전남 쌀 인지도와 경쟁력을 키울 계획인데,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한 중앙 일간지의 20년 전 기사입니다.

전남의 풍광수토 쌀이 인기였습니다.

풍광수토는 1994년, 전남의 17개 농협에서
시작해 44개 농협까지 확대됐던
광역 쌀 상표.

하지만 일부 품질이 떨어진 쌀이 상표 전체의
신뢰성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지금은
7개 농협만 쓰는 상표가 됐습니다.

◀INT▶유동찬 / 양곡유통팀장
"개중에 품질이 좀 안 좋아서 소비자들에게
이미지가 안 좋아지면서 사실은 조금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이 됐습니다"

cg/현재 전남에서 나오는 쌀 상표는
해남 34개, 강진 26개 등 모두 208가지.

5년 전 270개에서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충남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많습니다./

쌀 인지도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난립하는 쌀 상표를 다시 통합해야
한다는 게 전라남도의 생각.

고품질 쌀 상표로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건데, 이미 상표별로 고정적인
수요층이 있어 쉽지 않습니다.

쌀 품종이 다양한데다, 고가의 쌀과
중저가 쌀을 구분해야 하고, 거래처 별로
선호하는 쌀도 다릅니다.

무엇보다 미곡종합처리장 통폐합 없는
상표 통합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큽니다.

◀INT▶정찬득 함평 친환경농산과장
"대표 브랜드 하나만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임의대로 우리가 섞으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형편이예요"

◀INT▶양태곤 해남 유통지원과장
"고정 고객이 다 있습니다. RPC가 통합이 되면
모르겠지만 통합이 안 된 상태에서는
각 농협별로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전라남도는 일단 운영성과가 낮은
쌀 상표들을 통폐합하고, 장기적으로
시군별로 대표 브랜드 한두개를 육성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