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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부재? 태생적 한계? (R)

입력 2016-10-26 08:14:11 수정 2016-10-26 08:14:11 조회수 1

(앵커)
광주시가 시민단체의 말 한마디에
결정한 일을
뒤집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겠지만
"의사 결정 전에 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10년 넘게 표류해온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광주시와 사업자가
법원의 강제 조정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광주시가 입장을 바꿨습니다.

시민단체의 특혜의혹 제기가 결정적이었습니다.

◀SYN▶7월14일
(시단협:오해가 될 수도 있지만 뭔가 이면이 있는 것 아니냐.
윤시장:절대 이면은 없고요. 그 점은 저의 삶을 걸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광주시는 시민단체 등이 포함된 TF를 구성해
해법을 찾고 있지만
100일 넘게 뾰족수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문화전당 주변에 스키장과 썰매장을
설치하겠다고 했다가
보름도 안 돼 백지화했습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서
시장이 공식적으로 한 발언이었지만
5월단체의 반대 의견이 나오자
곧바로 뒤집었습니다.

◀INT▶시의원
(그러한 의견들을 충분하게 듣지 못하고 섣부르게 발표하고 섣부르게 결정하고 이런 부분들이 아쉬운 부분이죠.)

결국은 논란과 혼선을 부르는 의사 결정을 두고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함께
시민단체 출신으로
5월 광주의 당당함을 말해온 윤장현 시장이
시민단체와 5월단체의 반대를
무릅쓰지는 못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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