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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인트)남악 복합쇼핑몰 사용승인 여부는?

김양훈 기자 입력 2016-10-21 08:13:55 수정 2016-10-21 08:13:55 조회수 0

뉴스포인트 순서입니다.

남악복합쇼핑몰의 준공 승인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장 증설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김양훈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양훈 기자...

남악복합쇼핑몰 건설업체가 무안군에
준공 승인 신청 서류를 접수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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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준공 신청을 다른말로 사용승인
신청이라고도 하는데요..
GS리테일은 지난 19일,
무안군에 건축물 사용신청을 했습니다.

VCR

취재진이 남악 현장에 직접 가봤는데요
건축물 외경은 이미 공사가 끝난 상태였습니다.

막바지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GS리테일측은
당초 계획대로 건축공사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무안군에 건축물 사용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측도 개점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남악지역 아파트에서 채용 관련 안내방송을
하는가 하면

남악에서 아울렛과 마트 채용박람회을 여는 등 올해 연말 오픈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오픈 시점을 암시적으로
지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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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상공인들은 반발도 있고
준공 승인여부도 불투명한 것 같은데요...
복합쇼핑몰이 올해 안에 문을 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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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문제입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인데요..

롯데쇼핑측이 건축물 준공 승인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직원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이유를 물어봤는데요..

VCR

롯데쇼핑은 GS리테일과 10월말 건물
준공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준공이 될 거라는
전제하에 사전에 준비를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준공 승인여부를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GS리테일 측도 이유가 비슷한데요
준공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당초 준공 시점이 10월 말로 잡혀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제 공은 무안군으로 넘어온 셈이
됐는데요.. 건축물 사용승인 여부의 결정권이
무안군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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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무안군은 준공 승인 여부에 어떤
입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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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지난 19일에
준공신청 서류를 제출했으니까

무안군은 여러 부서 의견을 들은 뒤 준공을
내줄 지 말 지를 결정하는데요..

VCR

아직 검토시간이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준공 승인에 부정적이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안군은
지난 2015년 4월, 남악하수처리장 증설을
조건으로 복합쇼핑몰 건축허가를 승인을
해줬는데요.

건축 서류를 보면
남악하수처리장 증설계획을 2016년 12월로
예정하고 쇼핑몰 사용승인을 할 때 증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CG)

남악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아직 끊나지
않았기 때문에 무안군은 이를 근거로
복합쇼핑몰 준공허가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여지를 남겨뒀는데요.

오수관로 접합시공을 상하수도 사업소에
의뢰를 해서 결정되면 사용승인을 하고 결정이
안되면 승인이 어렵다는 말을 했는데요.

이말은 이런 뜻입니다.

무안 상하수도 사업소에 오수관로 연결을
요청하면 무안 상하수도사업소는 다시
남악하수처리장 관리를 맡고 있는 목포시에
오수관로 연결 여부를 허락받아야 합니다.

목포시가 복합쇼핑몰의 오수를 받아주면
준공승인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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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목포시의 입장이 궁금한데요
목포시는 복합쇼핑몰 오수를 받아준다는
겁니까? 받아줄 수 없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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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해 받아줄 수 없다는 것이
목포시의 입장입니다.

복합쇼핑몰 준공에 대한 찬성,반대 문제를
떠나 목포시는 남악쇼핑몰 오수를 받아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VCR

이유는 남악하수처리장이 현재도 용량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증설공사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 더이상 오수를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옥암과 남악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처리하는
남악하수처리장의 하루 최대 처리량은
만 2천 톤인데요..

현재 초과되어 들어온
4천톤은 남해하수처리장으로 연계해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증설 공사를 하고
있고요

추가 유입이 되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목포시는 더이상은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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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복합쇼핑몰의 오수관로 연결
협의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국 무안군도
준공승인을 내줄 수 없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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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목포시가 허락을 해주지
않는다면 무안군 입장에선 준공승인을 내주기
힘든 상황입니다.

VCR

준공 조건에 남악하수처리장 증설 이후라는
단서가 달려있는데다 이 문제를 빼더라도
목포에서 복합쇼핑몰 하수를 받을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복합쇼핑몰 준공 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 GS리테일과 롯데쇼핑측의 반발이
불보 듯 뻔하다는 겁니다.

업체측 생각은 이런데요..
하수처리장 증설 등의 문제는
목포시와 무안군, 전남개발공사가 해결해야 할 일이란 겁니다.... 준공이 지연된다면
많은 손실이 예상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결국 업체측은 준공이 나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도 제기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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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이 복합쇼핑몰 준공 신청 받아줄지
미룰 것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
김양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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