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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쪼개기 수의계약 의혹' 조사 착수(R)

김양훈 기자 입력 2016-10-18 08:13:58 수정 2016-10-18 08:13:58 조회수 0

◀ANC▶

목포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물
쪼개기 수의계약과 단가 부풀기기 의혹에 대해 전라남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상적으로 계약을 하고, 집행했다는
목포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교통표지판입니다.

설치된 지 4-5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주가 깊게 고정돼 있지 않은 듯 벌써
흔들거립니다.

목포시는 표지판 한 개를 설치하는데
66만 8천 원이 들었다고 밝히면서도 설계내역서
공개는 거부했습니다.(투명Cg)

설계대로 예산이 집행됐더라도
표지판 자체 가격보다 인건비 등 설치비와
제경비가 2배나 많은 구조입니다.(투명CG)

표지판 구입처도 의문입니다.

비슷한 규격의 표지판을 정부기관인
조달청에서는 3분의 2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목포시는
동일한 규격이 조달청에 없고
구매 수량이 10개에 불과한데다
운송비 등을 고려해 시공사가 사급자재를
구매했다고 해명했습니다.(CG)

하지만 표지판 표준 규격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데다 단 한 개라도 조달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조달청 관계자
//원하는대로 한개든 몇개든 제한은 없고..
운송비는 물건 가격에 포함이 돼 있어요./

타 시군과 달리 목포시는 입찰이나 조달청
계약보다 수의계약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수의계약 비율은 전체 계약액의
35.5%, 전남 평균보다 4배 이상 많습니다.
(투명CG)

도비를 지원 받아 이번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에 투입한 예산은 5천여만 원.(투명CG)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목포지역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 전반에 걸쳐 조사를
하고 있고 경찰도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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