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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에 에너지산업 지원? '긴장''반발'(R)

입력 2016-10-14 08:13:47 수정 2016-10-14 08:13:47 조회수 1

(앵커)
정부가 영남지역에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빠진 조선업을 대체할 산업으로
에너지를 선택한 겁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에너지 신산업은
광주와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입니다.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지난 주, 영암 대불산단을 찾은
주형환 산자부장관은
조선업체들의
업종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산자부장관
(자구 노력이라든가 업체 컨설팅 결과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할 때 (밝힐 예정입니다.))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에너지 융합산업을
구체적인 예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조선업 밀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울산과 부산지역에
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지역 전략산업인
에너지 신산업과 겹칠 수 있기 때문에
긴장 속에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광주 전남을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해놓고도
특별법 통과가 지연되고
예산도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남에 먼저 재정이 지원되면
자칫 주도권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INT▶국회 산자위원장
(문제는 이런 지원을 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이미 지정돼 있는 산업을 그 지역에다 집중적으로 지원해준다는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이죠.)

산자부는 영남지역의 경우
주변에 밀집한 원전과 연계해
에너지 발전설비와 부품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광주 전남의 에너지 신산업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더라도 한정된 재원을
나눌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계획이 확정될 경우에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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