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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생체의료산업 시선집중(R)

입력 2016-10-11 08:14:27 수정 2016-10-11 08:14:27 조회수 1

(앵커)
사람의 몸을 대신할 수 있는
의료 소재 부품 산업에
광주시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 급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전망도 밝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토대로 3D 프린터가 재현해낸 뼈 모형입니다.

수술 들어가기 전에 촬영된 화면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짐작만 했던 의료진이 이제는 모형을 만져보고 수술에 들어가는 시대가 됐습니다.

(인터뷰)박병운/3D테크놀로지 대표이사
"훨씬 더 빠르게 수술할 수 있고 정밀도는 더 높다는 것이죠."

이 업체는 일명 써클렌즈라 불리는 컬러 컨택트렌즈를 광주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본래 미용이 목적인 제품이지만 시력 향상 기능도 있는 이 의료부품은 해외시장에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승권/콘택트렌즈업체 지오메디칼 연구소장
"한국산이 괜찮구나 하는 인식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사람 몸에 부착하거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생체의료소재 부품산업, 광주가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0년이 지나는 동안 업체수와 매출, 종사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광주로 이전해오는 기업이 있을 정도입니다.

골절상을 입은 환자들 몸에 삽입하는 철심을 만드는 이 업체는 경기도 성남에서 이전해왔지만 이제는 다른 지역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김선미/골절환자 철심제조업체 티디엠 대표
"얼마 전에 대구에서 땅(공장부지) 줄테니까 오라고 하더라고요. 일단은 광주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직원들을 여기서 뽑기 시작했고 그리고 저도 의리가 있죠."

광주시는 2014년부터 생체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충북 오송과 대구시 등이 의료산업에서 앞서나가고 있지만 생체산업의 경우 의료시장의 틈새산업으로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겁니다.

(인터뷰)송혜자/광주시 미래산업정책관실 의료산업담당
"산업체, 지원기관, 광주시, 병원, 의사간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광주 첨단지구에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가 지어지고 있고 정형외과 등도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체산업이 광주의 대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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