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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 자락에 자리한 기찬랜드 일대에
국제박물관과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건립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의 옛 지명이
개미떼가 몰려드는 마을이라는 뜻의
'회의촌 (會蟻村)'이라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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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15만 명 피서인파가 몰려 대박을
터뜨린 기찬랜드입니다.
계곡형 물놀이장 바로 옆에는
김창조 가야금산조테마파크가 자리하고,
지역출신 조훈현 국수 기념관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4백억 원 규모의 국제바둑박물관 건립 사업이 확정됐고,
공연장과 창작소,전시장을 갖춘
한국트로트가요센터도 내년 개관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기찬랜드 일대가 문화와 관광,예술의 집산지로
탈바꿈하는 겁니다.
◀INT▶ 전동평 영암군수
"기찬랜드에서 천황사까지 이어지는 5점7km
기찬묏길은 전국 10대 둘레길로 선정돼 있기때문에 바로 이것들을 잘 개발해 영암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기찬랜드 일대의 옛 지명은 회의촌,
개미떼가 몰려드는 마을이란 뜻입니다.
우연치고는 옛 지명과 현실이 딱 맞아떨어져
화제입니다.
◀INT▶ 김한남 영암문화원장
"선인들의 선견지명을 느낄 수 있는데
모일 회(會)자 개미 의(蟻)자 해서
회의촌마을은 사람이 모인다는 뜻입니다."
기의 고장을 상징해 이름지은 기찬랜드,
여기에 옛 지명에 얽힌 사연이 알려지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MBC 김양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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