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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선거 의혹 수사, 속도내나?-R

입력 2016-10-04 08:14:35 수정 2016-10-04 08:14:35 조회수 1

◀ANC▶

고흥군의회 금품선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김의규 의장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에 앞서, 군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김 의장의 측근도 검찰에 송치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END▶

고흥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선거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흥경찰서는 최근
김의규 의장의 측근인 64살 윤 모 씨를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구속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C/G 1] 윤 씨는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둔
지난 6월 말, 고흥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김의규 의장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한 군의원에게 현금 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가 구속되면서
김 의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김 의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30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김 의장을 소환했습니다.

경찰 조사의 핵심은 김 의장의 연루 여부.

경찰은 김 의장과 윤 씨의 통화기록이
선거 직전에 집중된 정황 등으로 미뤄
김 의장이 뇌물 전달을 지시했거나
공모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김 의장은
금품수수 의혹과 자신은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2년 전 전반기 의장선거에서도
김 의장이 직접 금품을 건넸다는
일부 의원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김 의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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