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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조업 중 화재 난 중국어선 선원 압송(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9-30 08:14:29 수정 2016-09-30 08:14:29 조회수 0

◀ANC▶
어제(29) 불법 조업 단속과정에서
화재로 인해 선원 3명이 숨진 중국어선의
나머지 선원들이 목포항으로 압송됐습니다.

무허가 조업과 공무집행을 방해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선원들의 정확한
사인을 가릴 계획입니다.

양현승 기자.

◀END▶
◀VCR▶

어제 서해상에서 중국어선 화재로
숨진 중국 선원 시신 세 구와 생존 선원
14명이 목포해경 3009함을 통해 목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시신들은 목포의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
함정에서 밤을 보낸 선원들은 본격적인
해경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압송 도중 실시된 1차 조사 결과
이들은 다른 중국 어선의 허가증을 빌려
불법 조업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허가 상태로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인
전남 신안군 홍도 인근 해상에 들어온 뒤
우리측 해경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달아났습니다.

중국인 선원들이 조타실 문을 잠그자,
해경 대원들이 유리창을 깨고 섬광폭음탄
3발을 던진 뒤 불이 났습니다.

◀INT▶ 김영 수사과장/목포해양경비안전서
"대원들을 태우고 도주해서 섬광탄을
발사..정당한 공무집행이지만 유감"

한편 중국 부총영사는 어제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목포해경을 방문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해경은 중국 어민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오늘 밤 목포항으로 예인될 사고 선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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