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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이 새천년대교 충돌..안전진단(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9-27 21:09:23 수정 2016-09-27 21:09:23 조회수 0

◀ANC▶

한밤중 항해하던 유조선이
새천년대교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

인명피해나 기름유출은 없었지만,
공사 중인 새천년대교에 대한
안전진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유조선 뱃머리가
새천년대교 교각에 설치된
타워 크레인에 박혀있습니다.

선박과 구조물은 곳곳이 부서졌고,
145미터 높이의 크레인이 크게 휘었습니다.

오늘(27) 새벽 12시 30분쯤
860톤급 유조선이 공사 중인 새천년대교
암태방면 1공구 주탑을 들이받았습니다.

승선원 7명과 벙커씨유 천백 킬로리터를
싣고 군산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INT▶ 유조선 관계자
"파고 들어와서 딱 걸고 있었어요.
항해사가 뭘 착오를 했거나..."

인명피해와 기름 유출은 없었지만,
선박이 구조물에 끼면서 선원 모두
경비함정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항해사 등이 주탑 주변 등화시설의
불빛을 착각해 운항 실수를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INT▶ 강성경 형사계장/목포해경
"항해 당직자가 교각 건설 현장에 설치된
야간 등화를 착각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1공구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충돌 사고가 난 주탑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단은 사흘 가량 소요될 예정으로
진단 이후 파손된 타워크레인 보강이나
교체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새천년대교는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총 길이 10.8킬로미터 교량으로
오는 2018년 8월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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