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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진객, 꽃게가 돌아왔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9-27 10:09:18 수정 2016-09-27 10:09:18 조회수 0


◀ANC▶
작년 가을꽃게부터 올 봄꽃게까지,
서해에서 도통 잡히지 않았던 꽃게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유래없이 잘 잡히면서 값도 저렴한데,
다음 달부터는 알이 꽉 찬 암꽃게
맛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서남해 작은 포구에 꽃게 운반선이
도착하자 어민들이 분주해 집니다.

단단하게 꽉 찬 살을 뽐내는 싱싱한
수꽃게들입니다.

가을 꽃게 조업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마자 연신 만선 행렬입니다.

◀INT▶
최정태 상무 / 진도군수협 서망사업소
"작년에는 굉장히 꽃게가 많이 안 나왔거든요,
가을에. 올해는 굉장히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앞으로 전망을 해봤을 때 굉장히 좋은
현상이거든요"

최근 1주동안 진도해역에서 잡힌
가을 꽃게는 24점6톤으로
하루 평균 4톤 꼴.

작년 이맘때 하루 2점5톤에 불과했던
어획량이 160% 증가했습니다.

넘치는 물량 덕에, 지난해 1킬로그램에
2만 원을 넘봤던 산지 꽃게 소매가격은
만 2천원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꽃게가 잘 서식하는 수온인 20에서 22도보다
살짝 높은 23도인 요즘, 벌써부터 조업량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앞으로 꽃게 조업
전망도 밝습니다.

◀INT▶김영서 / 진도통발협회장
"외지에서는 굉장히 비싸다고 하는데 저렴한
꽃게를 많이들 서망항에 놀러 오셔서,
저렴한 가격에 많이들 구입해서 잡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속이 단단하게 차고있는
암꽃게까지 다음 달부터 식객들의
입맛을 돋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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