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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영산강 4단계 사업[R]

입력 2016-09-27 08:14:39 수정 2016-09-27 08:14:39 조회수 1

◀ANC▶
무안과 신안지역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영산강 유역개발 4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15년째 공정은 40%를 조금
넘고 있습니다.

올해도 대풍이 예고되고 쌀값이 폭락하면서
영산강 4단계 사업은 더욱 지지부진해질
전망입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올 여름 긴 폭염으로 벼 잎이 까맣게
탔습니다.

논에 물을 대는 용수로도 갖추고 관정도
파졌지만 수원이 말라 쓸모가 없었습니다.

◀INT▶ 박경일 이장[무안군 도원마을]
/물이 다른데서 들어올데가 없어요.
비가 오지 않으면 말라버리는 거예요./

반투명] 영산강유역개발 4단계 사업은
무안 신안 함평 영광 등 네 개 시군
만 6천7백여 헥타르의 논과 밭에 급수관으로
영산강 물을 공급하는 공사입니다.

농어촌공사가 지난 2001년부터
8천4백억여 원을 들여 20년 동안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15년째인 올해까지 공정은
42%에 그치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은 2백80억 원 정도로
전체 예산의 3% 수준,

남은 사업비를 올 예산 기준으로 계산하면
앞으로 17년이 더 걸려야 준공이 가능합니다.

◀INT▶ 고성봉 현장소장[3-1공구]
올해 (3-1공구)사업비는 55억이고
10월 말쯤이면 올 공사가 끝날 예정입니다./

올해 전남도내에서 관정개발과 저수지
준설 등 농업용 가뭄대책 사업비로만 들인
예산은 116억 원.

이 때문에 영산강 4단계 사업이 늦어질수록
중복투자되는 예산이 많아진다는 지적입니다.

S/U] 경지정리가 끝난 논에서까지 폭염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영산강 물을 쓸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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