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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오래 일하고 싶어요"(R)

입력 2016-09-22 21:09:37 수정 2016-09-22 21:09:37 조회수 1

(앵커)
광주전남 주요 산업 현장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의 공식 외국인 근로자만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이나 조선업종에 쓰이는
대형 배관을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생산직의 1/3 가까이가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출신의 근로자들입니다.

(CG) *****
광주·전남 중소기업에서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2만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6년 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는
국내에서 길게는
4년 10개월까지만 일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체류한 지 5년이 되면
귀화 조건이 충족되기 때문에
그 전에 무조건 자국으로
되돌려 보내도록 제도화 돼 있어섭니다.

◀INT▶

중소기업들은 이해는 하면서도
한편으론 불만입니다.

어렵사리 일을 가르쳐
이제 좀 쓸만해진다 싶으면
내보내야 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외국인 근로자가 와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안전교육에 애를 먹는가 하면
업무 전달과 숙지에
길게는 수개월이 걸립니다.

외부 기관의 통역 지원도
단발성에 불과해
생산 차질이 빚어지기 일쑤입니다.

◀INT▶

외국인 근로자들 역시
국내에서 더 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치며 아쉬워합니다.

◀INT▶

강제적인 자국행은
불법 체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력 송출업체에 웃돈까지 줘 가며
국내로 들어온
일부 외국인 노동자들은
귀국을 포기한 채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남아
계속 일하면서
또 다른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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