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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만 쑥대밭..어장복구도 난감(R)

입력 2016-09-21 21:09:32 수정 2016-09-21 21:09:32 조회수 1

◀ANC▶
장흥 득량만은 폭염이 가셨지만
고수온이 남긴 생채기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키조개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하고
어장 복구도 막막한 실정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확을 코 앞에 둔 3년 생 키조개들이
하나같이 속이 비었습니다.

지난달 계속된 30도 안팎의 고수온을 못견디고 집단 폐사한 것들입니다.

어민들은 키조개 피해액만
백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어가마다 수억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씩 피해를
입으면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INT▶정재남(장흥키조개영어조합법인대표)
"3년 된 키조개를 90%이상 폐사고요. 2년된 게
60%,1년된 것도 6,70% 가량 폐사됐다고
보고있어요."

키조개 수확을 앞으로 2년 이상 포기해야할
지경이지만 보상 받을 길은 막혔습니다.

농어업 재해대책법에 따라 종패 입식비 정도,
그것도 어가당 5천만 원이 한도입니다.

더 큰 문제는 폐사한 채 뻘 속에 박혀있는
키조개 패각입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뻘이 썩고 양식장을
복구하는데도 큰 걸림돌인데 어민들은
여력이 없어 발만 동동 굴리고 있습니다.

◀INT▶ 김충남 장흥군 해양수산과장
"폐사돼있는 키조개 패각 처리를 수거해야 합니다.그것에 대해 지금 어떻게 수거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득량만..

지난 여름 유례없는 폭염에 쑥대밭으로
변해버렸고 어장 복구도
기약하지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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