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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복구..눈 감은 지자체(?) (R)

입력 2016-09-20 21:09:45 수정 2016-09-20 21:09:45 조회수 1

◀ANC▶
토석 채취장은 사용이 끝나면
원상 복구하는 게 원칙입니다.

그런데 장흥의 한 채석장은 복구가
엉터리인데도 준공 승인까지 났습니다.

그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14년 말 복구 준공 승인된
장흥읍의 한 채석장입니다.

곳곳에 깨다만 돌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절개지 곳곳은 무너지거나 위태롭습니다.

낙석방지망은 찢기거나 없고
엉뚱하게 차광막이 절개지 상단을
가리고 있습니다.

나무나 잔디는 대충 심어져 있고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집수정이나 배수관은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채석장 도로의 폐 아스콘도 철거되지 않았고
기름과 돌가루는 빗물에 섞여
인근 농업용 저수지에 흘러들고 있습니다.

◀INT▶ 김도산 (장흥 덕제리 이장)
"발파를 하는 채석장에서 돌을 실어나르는 데가산물장인데 이 두 개가 11억9천만 원이
복구설계서에 책정돼 있습니다.그런데 반영이 안된 상태에서 준공 처리가 됐습니다."

복구가 흉내에 그쳤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장흥군은 준공 승인을 그냥 내줬습니다.

◀INT-전화▶ 장흥군 관계자
"전문가.실무자 입장에서 보면 복구가 조금
미흡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씀하고요.두번째로 우리가 골재협회에 하자보수를 계속 요구하고 있고요."

문제의 채석장 복구는 수차례 기간 연장 끝에
4년여 만에 한국골재협회가 대행했지만
이마저도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입니다.

(S/U) 채석장 인근 주민들은
엉터리 복구 과정에 의혹이 크다며
검찰에 고발해놓은 상태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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