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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이
전남 곳곳에서도 감지됐습니다.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건물 등이 흔들리면서 깜짝 놀란
주민들의 신고와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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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규모 5 이상의 강한 지진이
한 시간 간격으로 두차례 발생한 어젯밤(12).
전남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에도
지진을 감지한 시민들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7시 44분과 8시 32분을 전후로
전남에서 접수된 신고만 4천여 건.
평일 하루 평균 천 6백 건이 걸려오는데,
2~30분만에 두 배 이상의 신고가 폭주한겁니다.
◀INT▶ 박대원/전남소방본부 119상황요원
"지진났냐고 물어보시는 전화가 계속"
건물이나 창문이 흔들렸다거나
어지럼증을 느꼈다는 신고가 대부분으로
지진이 맞냐는 문의전화가 많았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SNS 서비스가 불통되면서 혼란이 더해졌습니다.
◀INT▶ 박성운/목포시
"차가 계속 흔들려서 누가 차를 잡고
흔드는 줄 알았어요."
실제 장성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기숙사 벽면이 갈라져 학생들이 운동장에
피신해있다 모두 귀가했고,
순천에서도 건물 외벽 장식물이 떨어지고,
주택에서 흔들린 TV 단말기에 다리를 다친
40대가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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