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CCTV의 설치장소가 확대되고 기능이
개선되면서
각종 범죄 예방과 대응에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범죄 의심 신고는 물론 형사사범 검거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깊은 밤 한 남자가 여학생을 뒤따라 가더니
팔로 목을 휘감아 어디론가 끌고 갑니다.

이 위급한 상황이 광양시 CCTV 관제센터에
포착된 건 새벽 2시 50분,

이후 남자가 급히 달아나는 여학생을 쫓는
장면이 이어졌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성폭행 미수범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ＩＮＴ▶
"RV차량이 다가와서 라이트를 켠 상태에서 내리더라구요. 내려서 그쪽(여학생쪽)으로 다가가더라구요. 그래서 좀 수상하게 느꼈죠."

번화가 뒷골목에서 청소년들이
노변에 주차된 차량마다 문을 열어보며
배회합니다.

심야시간 차량 털이를 시도하던 이들도
역시 관제센터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ＩＮＴ▶
"CCTV가 저희경찰에는 굉장히 유용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광양지역에서 CCTV관제센터의 신고로
검거된 범죄는 지난해의 두배에 이르는 17건,

단순 의심 상황에 대한 신고도 760건으로
40%나 늘어났습니다.//

올해만 50대 이상이 고급장비로 교체됐고,
전체 대수가 750대에 이르는등 감시 밀도가
높아진 영향이 큽니다.

(BRIDGE)-특히 야간에도 선명하게 현장상황을 식별할 수 있게 되면서 감시능력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과거에는 사각지대나 야간관제에 기계적 결함이 있었는데 용량을 높이던지 화질을 높이던지 이렇게 관제범위를 넓히는 쪽으로..."

도심 구석구석을 24시간 주시하고 있는 CCTV,

사생활 침해 논란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범죄예방과 사후대응 효과가 입증되면서
설치 확대와 장비 고급화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