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무안의 한 주택에서 한 40대 남성이
노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
부인이 숨졌습니다.

부부의 아들과 채무관계에 있던
동업자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주택 마당에 가재도구와
혈흔이 뒤섞여 흩어져있습니다.

이 집에 사는 79살 정 모 씨 부부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12) 오후 3시 20분쯤.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달아났고,
노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인 77살 서 모 씨가 숨졌습니다.

◀ＳＹＮ▶ 마을 주민
"악 소리가 나서 무슨 일인지.
와보니까 다리에 피를.."

경찰은 과거 이들 부부의 아들과
사업을 함께 했던 43살 이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사는 이 씨는
정 씨 아들이 자신에게 빚진 9백만 원을
갚지 않아 복수하겠다며 문자메시지 등으로
부부를 협박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ＳＹＮ▶ 경찰 관계자
"돈 9백만 원을 대신 주라고
찾아와서 협박하다가"

경찰은 이 씨가 범행 뒤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보고 CCTV 등을 토대로
이 씨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