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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는 못 가도"...명절 앞둔 주말 - R

입력 2016-09-10 21:10:19 수정 2016-09-10 21:10:19 조회수 0

◀ANC▶

다음 주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인데요,
고향을 찾지 못하는 새터민들을 위한
합동 차례 행사가 오늘 여수에서 열렸습니다.

도심에 마련된 토요장터와 벼룩시장에도
주말을 맞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도심 속 공원에
푸짐한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두 손 모아 술 한 잔을 가득 따르고,
정성스럽게 절을 올립니다.

◀SYN▶
"꿈속에서나마 고향과 부모·형제를 잊지
못 하고 눈물로 그리워하다가..."

추석을 앞두고 열린 합동 차례 행사.

북녘땅을 떠나온 새터민 100여 명은
함께 차례를 지내며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INT▶
"모여 앉으면 고향 생각하면서 눈물도 흘리고
그래요. 한곳에 모여서 함께 이렇게 제사를
지낼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명절을 앞두고 도심 한복판에서도
장터가 마련됐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전과 각종 음식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차례상에 올라갈 과일과 농·수산물은 물론,
각종 공예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INT▶
"와서 보니까 가격도 싸고,
원하는 것도 고를 수 있고 좋네요."

박물관이 벼룩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지역의 문화예술작가들이 손수 만든 장난감과 인형을 늘어놓고 손님들과 흥정을 벌입니다.

아이들도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보는 재미에
푹 빠져봅니다.

◀INT▶
"평상시에도 할 수 있는 체험이지만 야외에서
하면 더 즐겁고, 애들이 여기에서 만들어간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더라고요."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면서
다소 무더운 날씨를 보였던 하루.

일요일인 내일(11)도 광주·전남지역은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27도에서 30도로
막바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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