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순천만랜드 특위 구성 '부결'(R)

입력 2016-09-08 08:15:19 수정 2016-09-08 08:15:19 조회수 0

◀ANC▶
순천 랜드랜 민자 유치 개발 사업을 두고
지역 내 논란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조충훈 순천시장이 한점 의혹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순천시의회의 특위 구성 결의안은
어제(7)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30여만㎡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천200억 여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된
순천 랜드랜 유원지 개발 사업.

현재 땅 투기, 마권 판매소 입점 가능성과 함께
민간 사업자에 대한 특혜 의혹 등까지 제기되며
일부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조충훈 순천시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근 공식석상에서
본 계약까지 체결해가는 과정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을 풀겠다며
계속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INT▶
((사업자가) 땅값 올라가 팔아먹고 도망갈 것 같다. 그러면 거기다 못 팔아 먹는다. 쓰겠다는 거죠. 마사회 마권 팔 것 같다. 그러면 못판다. 우려되는 것 전부 거기에 넣어서 MOA하겠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지역 내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원이 의회 본회의에서
순천 랜드랜 민자 유치 개발 사업과 관련한
특위 구성 결의안을 발의한 겁니다.

찬성 11표에 그치면서 결국 부결됐지만
특위 구성 찬성 측 의원들은
사업 범위와 내용 공개가 제한되고 있다며
여전히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INT▶
(본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니까 MOA과정 전에 동의를 받겠다. 공청회를 하겠다 이제서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 사업 진행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특위 활동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 측 의원들은
시 행정의 발목잡기를 중단하라며
찬성 측 의원들을 맹비난했습니다.
◀INT▶
(우리 의회가 지방자치법에 정해진 대로 투자하고자하는 사업자가 의회의 검증을 거치고 승인을 거치게 돼 있습니다. 상임위 활동을 통해서
얼마든지 걸러낼 수 있습니다.)

현재 의회 내에서 조차
상반된 두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순천 랜드랜 유원지 조성 사업은
지역 내 논란의 소용돌이에서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