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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한 뒤 객실 분리" 반발(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8-29 21:10:32 수정 2016-08-29 21:10:32 조회수 0

◀ANC▶

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한 뒤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객실 구역을
분리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누워있는 선체를 사실상 두 동강으로
잘라내 바로 세우겠다는 것인데,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부의 목표대로라면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오는 시점은
다음 달 말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이 완료되면
세월호 3개층 객실부를 분리해
잘라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옆으로 누운 객실부를 분리해
바로 세우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신속하게
미수습자 9명을 수습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T▶ 연영진/해양수산부
"작업 전에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사고원인조사 등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선체 폭이 22미터로 아파트 9층 높이인만큼
선체를 통째로 바로 세우거나 누워있는 현재
상태에서 정리하는 방식은 위험하거나
일정이 늦어진다는 겁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와 유가족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법부도 선체조사를 통해서만 참사의 원인을
밝힐 수 있다고 판시한 것을 뒤엎는 행위"라며
참사의 증거물인 선체 훼손에 반대했습니다.

◀SYN▶ 권영빈/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이미 훼손이 심각한데 원인규명 미제로.."

특조위와 유가족들이 강경대응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해수부는 이미 전문가 검토를
마쳤다며 강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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