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타고 마르는 농촌..저수율 '바닥'(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8-25 10:10:19 수정 2016-08-25 10:10:19 조회수 1


◀ANC▶
계속되는 폭염에 농업용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섬지역은 이대로라면 올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저수율이 0%로 떨어진
신안군의 한 저수지입니다.

한때 2만3천 톤까지 물을 담고 있었지만
현재는 쩍쩍 갈라진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안군 섬지역 245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26%로 평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신안지역 29% 논에서 벼가 마르는 피해가
발생했고, 42% 면적의 밭에서 농작물이
시들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신안 농경지 가뭄피해
논 마름면적 : 2849ha / 9966ha (29%)
밭 시들음면적 : 2833ha / 6792ha (42%)

◀INT▶김세철 농업기반계장
"지하수가 발달이 안 됐기 때문에 조금만
파면 짠물이 나옵니다. 신안군 특성상 관정
개발이 굉장히 힘든 지역입니다"

가뭄에 고통스러운 건 내륙도 마찬가지.

이 마을 저수지에 고여있는 물은
전체 용량의 5%에 불과합니다.

농민들은 열흘 전 인근 30여 헥타르
농작물의 목을 적신 뒤, 수문을 닫고
물을 아끼고 있습니다.

◀INT▶전우성 / 농민
"지금 시기가 물이 제일 필요할 때지. 지금...
나락이 영글 때니까"

현재 신안과 함평, 장흥, 영광,
강진지역 등의 저수율이 크게 낮습니다.

전남의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8%로
평년보다 19% 낮고, 전국 평균보다도 낮습니다.
[반투명c/g] 전국 저수량 현황 <8.23현재>
**전국 평균 51%
경기 50.5%, 강원 69.5%, 충북 60.4%
경남 53.1%, 전남 48.1%, 충남 43.7%
제주 96.5%

◀INT▶모장권 / 농민
"지금 이 시기에 준설을 빨리해서 저수지에
물을 많이 저장했다가 다시 한 번 이런 가뭄이
오더라도 극복할 수 있도록"

농사당국은 현재의 낮은 저수율이
올 겨울은 물론 내년 영농철까지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