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주 군공항 이전이 확정되면서
광주시가 이전 후보지 발굴작업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가 아닌
광주시가 먼저 나서 이전 후보지 관련 용역을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국방부는 지난 22일,
광주 군공항 이전 건의서 평가결과
'적정'하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습니다.

광주시는
전남지역 22개 시군 전체를 후보지 대상으로
포함해 10월 쯤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이전 예비 후보지와
최종 후보지 선정은 국방부의 고유 권한입니다.

그런데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 후보지 관련 용역을 추진해
관련 자료를 국방부에 전달하겠다는 겁니다.

군공항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수원 군공항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국방부 압박용입니다.

◀ＳＹＮ▶ 광주시 관계자
/미리 (이전 후보지 용역) 발주해서 조사하다가
국방부가 발표를 안하면 저희 나름대로
후보지를 설정해서.//

광주시는 국방부의 이전 타당성 평가에 앞서
제출한 건의서에도 전남 서남권 9개 군을
후보지로 명시했습니다.

전라남도와는
사전 협의가 아닌 사후 설명을 했습니다.

◀ＳＹＮ▶ 전남도 관계자
/구체적인 협의를 해 온 것이 없었습니다.
국방부와 광주시가 후보지 협의를 해오면
그때 거기에 맞춰서 대응을.//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에는
미온적인 광주시.

군공항 이전은 전남 지자체와 협의도 없이
국방부의 업무까지 자신들이 떠안는 모습에
앞서가도 너무 앞서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