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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속 해수욕장 폐장..안전 무방비(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8-22 21:10:48 수정 2016-08-22 21:10:48 조회수 2

◀ANC▶
가을 기운에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23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늦더위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미 폐장한 해수욕장에 늦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데, 안전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전남에서 유일하게 백만 인파를 자랑하는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지난 주말까지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습니다.

수영금지 입간판 너머로 관광객들의
물놀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서우원 / 서울시
"금년에 날씨가 참 더웠는데 늦게나마
바닷속에 들어가니까 시원하고 참 좋습니다"

올해 개장한 전남의 54개 해수욕장 가운데,
아직 문을 연 곳은 고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 한 곳 뿐.

폐장한 나머지 해수욕장에서는
안전관리요원과 구조장비가 모두 철수했습니다.

절정의 폭염 속에 폐장일을 늦춰달라는
피서객과 상인들 요구도 있지만 불가능한 상태.

안전요원들을 배치하기 어려워진데다
운영비도 소진됐기 때문입니다.

을지훈련까지 겹쳐 임시로 공무원들을
배치하기도 어렵습니다.

◀INT▶박일희 주무관/명사십리관리사무소
"안전요원 확보도 어렵고 다 대학생들인데,
개강을 해버리니까 실질적으로 어려운 편이죠"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지난해에도
폐장 이후 한달 동안 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늦더위를 피해 찾아온 피서객들이
안전사고를 입지 않을까,
해수욕장을 낀 자치단체마다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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