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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폐사 피해 눈덩이..조사는 지지부진(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8-19 21:10:55 수정 2016-08-19 21:10:55 조회수 0

◀ANC▶

완도에서 발생한
유례없는 전복 집단 폐사의 피해액이
2백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 만에 합동조사가 이뤄졌지만,
결과 분석에도 또 열흘 이상 걸려
어민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복 집단 폐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합동조사는 폐사 발생 일주일 만인
오늘(19)에서야 이뤄졌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국립수산과학원이
시료를 채취했지만, 합동조사반이 꾸려지기
전이어서 원인을 규명할 법적 효력이 없는
'참고 자료'였다는 겁니다.

완도군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조사반 구성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합동조사반이 새로 채취한
시료 분석에는 또 열흘 이상 소요될 예정이어서 어민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INT▶ 안주빈/전복양식어민
"결과 나오려면 또 10일이 넘어가는데"

완도 보길도 등에서도
15~20퍼센트 가량 폐사가 발생했지만,
지난 13일부터 적조가 지나간 금일읍 일대
가두리에서는 90퍼센트 이상
폐사가 진행됐습니다.

◀INT▶ 신동암/어민
"적조가 지나간 뒤에 서서히 죽더니
지금은 90에서 백퍼센트 폐사.."

현재까지 완도 금일읍과 생일면에서
피해가 신고된 것만 2백 70여 어가로
피해액은 19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완도군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으로 이뤄진
합동조사반은 피해어가에서 채취한 전복의
아가미 조직과 생식소 등을 분석해
폐사의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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