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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소녀 성추행 혐의 60대 목사 구속(R)

입력 2016-08-19 08:15:41 수정 2016-08-19 08:15:41 조회수 2

◀ANC▶
지적장애가 있는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60대 교회 목사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

"전도를 시켜주겠다"며 학생들을 소개 받아
몹쓸짓만 하고 돌려보낸 겁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광주의 한 교회에서 활동해온 목사 62살 A 씨.

자신의 교회에 다니던 장애인 고등학생에게
"전도를 해줄 테니 친구들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적장애 2급과 3급인 여고생 2명을
소개 받은 A 목사는
노래방이나 자신의 차량으로 끌어들여
올해 초, 이들을 차례로 성추행했습니다.

차량 안에서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신체를 강제로 더듬었고,
헤어질 때 돈을 쥐어주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학생이 생활하는
복지시설 교사가 성추행 사실을 인지하며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목사는 신체를 만진 건 사실이지만
"아이의 인성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는
해명을 늘어놓는 등 일관성 없는 진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청소년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목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지적장애 청소년들을 성추행해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 기소했습니다.

◀INT▶
오정희 부장판사/ 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이 사람의 경우 계속 청소년들에게 다른 청소년에게도 접근할 수도 있는 사람이어서 재범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봐서 구속을.."

검찰은 피해 여학생들에 대한 심리 치료를
검찰청 피해자 지원센터에 의뢰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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