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수영대회 지원 예산이
정부 문턱을 못 넘고 있습니다.
이럴 바엔 차라리 개최권을 반납하는 것도
검토하자는 의견까지 나옵니다.
광주시의 열악한 재정 때문인데요.
U대회 치르고 난 뒤에
광주시의 빚이 1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2천억 원의 예산을 아낀
광주 유니버시아드는
자치단체가 개최하는 국제대회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유형*무형의 성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회를 치르느라
적잖이 빚이 생겼습니다.
(CG)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주시의 지방 채무는 9천7백54억 원.
2012년 말과 비교하면
3년만에 2천억 이상 불었습니다.
늘어난 빚은 거의 전부가 U대회 때문입니다.
◀INT▶광주시
(세입으로 충당하기 어려워서 지방채를 발행했습니다.)
앞으로 빚을 낼 일들은 더 있습니다.
2018년 착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는
2조 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2019년 세계수영대회도
광주시가 7백억 원 이상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꾸 빚은 늘어날 상황에서
정부는 지원에 미온적이다보니
차라리 세계 수영대회를 반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참여자치21
(지방 재정이 이걸 감당할 것인가. 대회 치르고 난 뒤에 그에 대한 후유증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죠.)
광주시는 대회를 반납할 경우
3백억 원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하고,
국제 신인도에도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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