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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고든 원정도박..전직 공무원까지(R)

입력 2016-07-28 08:16:08 수정 2016-07-28 08:16:08 조회수 1

(앵커)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이
해외 원정 도박으로 충격을 줬는데 원정도박이
이미 우리사회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것 같습니다.

전직 간부 공무원부터 중견기업 대표까지
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벌이다
검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마카오 모 호텔 카지노 룸에서 이뤄진
불법 도박 장부입니다.

페이지마다
원정도박자들에게 받은 수수료와
카지노에서 받은 수수료가
빼곡히 들어차있습니다.

서울의 모 폭력조직 소속 40살 강 모 씨 등은
카지노 룸에 도박장을 만들어두고
수수료로만 15억원을 챙겼습니다.

(c.g)마카오 공항에서부터
"호텔을 대신 예약해주고
도박할 때 여러 편의를 봐주겠다"며
유인하는 단순한 수법에
전직 간부공무원과 중견기업 대표,
은행 직원, 언론사 간부 등이 넘어갔습니다.

(인터뷰)
박영빈 강력부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공항에서) 명함을 돌리면서 광고를 하면서 안면을 트고 그 사람들을 호텔로 보내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게 하고, 그 뒤부터 서로 연락을 하면서 국내에서 마카오로 오게 만든 것이죠."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원정도박자들은
바카라와 블랙잭 등을 하며
최대 7억원 정도를 날렸습니다.

검찰은 원전도박을 한 8명을 기소하는 한편,
도박중개업자 33살 최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주범인 조폭 강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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