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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5일장을 찾아다니며
노인들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벌인
60대가 붙잡혔습니다.
노인들이 물건을 고르는 사이를 노려
순식간에 가방을 찢거나 지갑을 훔쳤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장터에서 물건을 구경하는 할머니를
모자를 쓴 남성이 조용히 뒤따릅니다.
할머니가 한 쪽 어깨에 가방을 매자
두리번거리던 남성은 바짝 따라붙고,
남성이 손을 몇 차례 움직이자
가방은 찢겼고 30만 원이 든
지갑은 사라졌습니다.
◀SYN▶ 이 모 씨/피해자
"가방을 봤는데 지갑이 없어.
깨 장사 아줌마가 가방 찢어졌다고..
놀라서 사흘 동안 밥도 못 먹고"
63살 김 모 씨가 지난 4월부터
이같은 수법으로 영암과 무안 등
전남지역 장터 6곳에서 훔친 돈은 6백여만 원.
주요 5일시장을 표시한 여행책자를 들고다니며
노인들이 한 눈을 판 틈을 노렸습니다.
비슷한 전과로 25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김 씨는 올해 1월 출소한 지 석 달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다 구속됐습니다.
◀INT▶ 김인대 강력팀장/영암경찰서
"교도소에서 출소해서 돈이 모자라니까 다시.."
해남에서는
국고보조금과 어민들의 돈을 횡령한
어촌계장 56살 박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지역업체와 짜고
김 우량종묘를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보조금 2천 5백만 원을 지원받아 횡령했습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어민들이 맡겨놓은
보조사업 자부담금 1억 7천만 원 상당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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