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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인 승용차에 달려들어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요구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어설픈 범행은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비 오는 도로 위를
승객을 태운 택시가 시속 15킬로미터로
달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남성,
멈춰선 택시에 몸을 내던집니다.
25살 전 모 씨등 2명은
고의로 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에게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SYN▶ 최 모 씨/택시기사
"20미터 전부터 달리기 자세로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신고도 못 하게 하고"
이들의 어설픈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블랙박스에 찍힌
화면으로 이들의 범행이 확인됐습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다
술값을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INT▶ 허양선/전남청 교통범죄수사계장
"현장에서 합의금을 바로 요구하는 경우
경찰에 신고를"
지난 달 주택가 골목길에서
차량 바퀴에 발등을 넣거나 팔을 부딪히는
수법으로 23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낸
20대가 구속되는 등 고의 교통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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