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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한빛원전에서 피뢰침 접지선 사라졌다(R)

입력 2016-07-22 21:11:26 수정 2016-07-22 21:11:26 조회수 1

◀ANC▶
국가최고 보안시설 원전에서
피뢰침 접지선이 사라진 사건,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원전의 안전설비 일부가
원전 밖으로 반출된 건데
무려 7년간 원전이 이를 몰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날카로운 도구로 절단된 것처럼 보이는
한빛원전 피뢰침 접지선입니다.

경찰은 2009년 이뤄진 폐수배관 매립공사 당시
훼손됐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 접지선을 공구 등으로 잘라내
가져갔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일단 공사가 이뤄진 전구간을 굴착해
접지선이 사라진 양을 확인한 뒤,
당시 공사에 투입됐던
협력업체 인부 2명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INT▶
김옥수 광역수사대 부대장/ 광주지방경찰청
"나머지 구간을 270미터 구간 정도를 저희가 확인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면에 나와있는 매설 지역을 전체적으로 확인한 다음에.."

국가최고 보안시설인
원전 출입관리 시스템에는
허점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지침에 따르면
원전은 출입하는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차량과 자재, 소지품 등도
반입*반출 검사를 해야 합니다.

◀INT▶
한빛원전 관계자/
"(출입할 때) 다 조사를 하죠. 차량, 사람도 별도로 출입 턴테이블 통해서 나와야 되고."

그러나 지금까지 경찰 수사만으로도
피뢰침 접지선 일부가
원전 밖으로 반출된 사실과 원전이 이를
무려 7년동안 몰랐던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빛원전은 전기설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했지만 이상이 없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측정값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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