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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민제...기대와 우려 (R)

입력 2016-07-21 08:16:43 수정 2016-07-21 08:16:43 조회수 3

◀ANC▶
어제 여수 화양지구의
부동산 투자 이민제 지정에 대해
그 의미와 배경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과연 투자유치 효과가 있을지 여부에서부터
시각차가 대두되는가 하면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제주 서귀포 시에 중국계 자본이 투자해 건립한 대규모 콘도.

최근 이곳에 사기 분양 논란이 일면서
중국인 입주자들이 중국어 피켓을 들고
집단 농성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제주도는 특히 부동산 투자 이민제 이후
중국인들의 투기성 투자가 급증하면서
집값 인상폭도 서울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여수 화양지구 투자 이민제를 바라보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INT▶
"그(중국) 사람들이 영주권을 가지고 시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무데나 가서 땅을 매입하고 그다음에 그것을 투기화 하고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것을 반대하는 겁니다."

반면 화양지구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혀 상반된 예측도 나옵니다.

제주도의 성과는 중국에서의 접근성과
교육, 의료 기반시설등 투자 여건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
실제로 제주도 이후 지정된 전국 7군데
투자 이민제 적용지역의 실적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입니다.
//
최근 중국의 내부경제상황도 투자유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INT▶
"(요즘) 중국에서는 기업이 외국에 투자하는 건 막지 않지만 개인이 중국돈을 외국으로 반출하는 건 통제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상황이 그리 좋은건 아닙니다."

광양 경제청은 그러나 화양지구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제주도에 견줄 천혜의 자연조건이 있어
중국자본이 투자의 시동만 걸어주면 활성화의 전기를 맞을수 있다는 것.

또 투기등 과열에 대한 우려는 현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합니다.
◀INT▶
"화양지구는 말하자면 아주 심한 냉탕입니다. 제주도 같은 열탕에 견주어서 미리 걱정을 한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됩니다."

과열이냐 침체냐, 예측의 진폭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를 내다 보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CLOSING)-
다양한 가능성과 투자동향을 주시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하 하려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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