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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안 끓여줘서" 선원 바다로 밀어(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7-20 08:16:23 수정 2016-07-20 08:16:23 조회수 0


◀ANC▶

동료 선원을 바다에 빠뜨려
실종시킨 선원이 구속됐습니다.

라면을 끓여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였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검은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마네킹을 들어올려 바다로 내던집니다.

태연하게 자신의 범행을 재연하는
남성은 선원 34살 이 모 씨.

지난 15일 밤 11시 30분쯤
피항해있던 어선에서 동료 선원을
바다로 빠뜨린 혐의로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INT▶ 강성경 형사계장/목포해경
"동료 선원들 조사해보니까
밖에서 악 소리가 났다고.."

선원 실종신고가 접수된 건 4시간 뒤.

선원 6명이 머물던 어선에서
50대 선원이 실종되자 육지에 나가있던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이 씨는 해경조사에서
피해자에게 라면을 끓여달라고 요구했는데
끓이지 않아 짜증이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INT▶ 이 모 씨/피의자
"처음엔 싸우지 않았고 제가 흥분 상태였고
짜증도 조금 많이 났었고요."

해경은 바닷일 경험이 보름 가량에 불과해
작업이 서툴렀던 피의자 이 씨가 범행을
계획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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