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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탱화, 문화재 지정 추진(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7-19 18:11:28 수정 2016-07-19 18:11:28 조회수 0


◀ANC▶
올해 초, 천년고찰 법당 벽 안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화로 그려진 탱화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MBC가 전해드렸는데요.

보존 가치가 높다는 판단 속에
근대 문화재 지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해체 보수공사 과정에서 벽 속에 숨어있던
불교 그림이 대거 발견된 진도 쌍계사
대웅전입니다.

전통 불화 기법이 아닌 서양화의 유화
기법으로 그려진 국내 최초의 탱화로
꼽힙니다.

가로 3미터, 세로 1.3미터의 대형 벽화부터,
1미터, 0.6미터 크기까지 모두 19점.

전라남도는 임시 창고를 지어 모두
보존 처리했는데, 완벽한 복원과 앞으로
보관은 추가 예산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INT▶김재호 /진도 관광문화과
"탱화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문화재 지정이
되면 예산이라든지 관리방안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지난달 유화 탱화를 살펴본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는 근대문화재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불교 예술적 가치는 미흡하지만,
탱화가 서양화로 그려진 배경과 회벽칠로
가려지게 된 이유, 작가 등은
근대 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겁니다.

진도군은 조사 용역비로 1500만 원을
세웠습니다.

◀INT▶법오스님 / 진도쌍계사
"서양화 그림으로 불화가 나온 건 처음이니까
충분히 근대문화재로..."

진도군과 쌍계사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에 근대문화재 지정을, 전라남도에는
도문화재 지정을 각각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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