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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지연, 어민들도 걱정(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7-18 21:11:34 수정 2016-07-18 21:11:34 조회수 0

◀ANC▶
세월호 뱃머리를 드는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인양 공정 전체가
당초 계획과 어긋나고 있습니다.

진도지역 어민들의 걱정도 큽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봄 꽃게잡이는
진도 꽃게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저조했습니다.

어민들은 올해 바다농사가 안 좋았다고,
내년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꽃게 종묘 60만 마리를 뿌리러
바다에 나갈 참입니다.

바다로 보낸 꽃게들을 다시 그물로
잡을 날만큼이나, 세월호 선체 인양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INT▶김영서 / 진도통발협회장
"세월호 인양이 빨리 끝나서 이제 진도지역,
청정지역에서 나는 수산물이 믿고 잘 팔릴 수
있도록..."

세월호 선체 인양의 핵심으로 꼽히는
선수들기 작업은 부력제의 기술적 문제,
선체 훼손, 기상악화 등을 이유로 6차례
연기됐습니다.
[c/g] 세월호 선수들기 지연 상황
5.1→5.14 [기상악화]
5.14→5.28 [스테빌라이저 제거/기상악화]
5.28→6.12 [부력재 고박 보완]
6.12→6.28 [기상악화]
6.28→7.11 [기상악화]
7.11→7.26 ?

이달의 마지막 소조기인 오는 26일,
작업이 예정돼 있지만 역시 날씨가
변수입니다.

당초 태풍이 북상하기 전에 7월까지
끝내겠다던 선체 인양작업은 결국 8월로
미뤄졌다, 또 다시 9월로 늦춰졌습니다.

◀INT▶김영석 해수부 장관
"7월 26일, 다음 소조기때 선수들기를 하려고
합니다. 선수들기가 원만하게 진행되면
9월까지는 육상거치가 완료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선수들기 과정에서 흘러나온
기름띠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진도지역 어민들.

무거운 마음으로 본격적인 멸치조업과
미역 수확철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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