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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 214억 원 불법 유통(R)

입력 2016-07-18 21:11:30 수정 2016-07-18 21:11:30 조회수 0

◀ANC▶
선박 연료로 사용되는 면세유를 빼돌려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팔아치운 금액이 시가로 2백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새벽시간, 여수의 한 물양장.

탱크로리에 기름을 채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기하고 있던 다른 차량에도
잇따라 기름이 실립니다.

빼돌린 면세유를 몰래 팔아치우는 겁니다.

무등록 선박급유업체 대표 55살 배 모 씨와
45살 백 모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이렇게
해상용 면세유를 시중에 불법 유통시겼다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C/G] 급유 대리점 관계자가
여수·광양항에 입항한 선박에
경유와 벙커C유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기름을 일부 빼돌리면,

이들은 이 기름을 구입해 시중가의 60% 수준인
리터당 3백원 정도에 되팔았습니다.///

[S/U] 빼돌려진 기름은
육상에 있는 이 저장탱크에 보관된 뒤
전국 각지로 팔려나갔습니다.///

모두 3천 14만 리터,
시가로 214억여 원 어치입니다.

◀INT▶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일반 벙커C유보다
유황성분이 최대 8배나 많은 선박용 벙커C유는
대기오염 우려때문에
육상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INT▶
"비밀 (저장)탱크를 만들어서 빼돌리기도 하고,
또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의 양을 다시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고..."

경찰은 면세유를 직접 판매하거나
범행에 가담한 24명을 입건하고,

팔려나간 면세유의 유통경로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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