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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원추리 '활짝'(R)

입력 2016-07-07 21:11:38 수정 2016-07-07 21:11:38 조회수 3

(앵커)
지리산 노고단에저 자생하는 원추리가
섬진강변 둘레길에서
군락을 이룬 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4킬로미터에 이르는 꽃길이 조성되면서
여름철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원추리꽃 영상 3초>++++

장마철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섬진강 둔치에 햇살이 내려앉습니다.

한여름을 상징하는 원추리꽃이
둔치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
바람이 불 때마다 연신 손짓을 해댑니다.

주황색과 샛노랑 꽃잎이
빗방울을 머금고 화사한 빛깔을 더합니다.

원추리꽃은 하루만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버리지만
피고 지는 과정을 여름 내내 반복합니다.

(인터뷰)-'기다리는 마음이라는 꽃말을 갖고'

지리산 노고단 자락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던 원추리가
섬진강변에서 꽃길을 만들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일부 구간에 조성된
원추리꽃길은
무려 4킬로미터, 십 리가 넘는 코스-ㅂ니다.

예년보다 일주일쯤 일찍 피어난 원추리꽃은
이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백만송이 천만송이까지 넓힐 예정'

지리산 자락 구례에는
산수유와 벚꽃이 상춘객들을 유혹했습니다.

(스탠드업)
"지리산 둘레길에 원추리꽃이 향연을 펼치면서
여름철 걷기 좋은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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