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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내린 장맛비에
전남 곳곳에서 침수와 토사붕괴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마전선이 중부지역으로 북상하면서
빗줄기는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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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린 흙더미를
중장비가 걷어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시간당 4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쏟아지면서 산 아래 텃밭과
지붕 위로 토사가 밀려든겁니다.
◀INT▶ 최부임/해남군 삼산면
"놀라서 와보니까 다리도 묻히고..
나 안 죽느라고 다행이지"
인근 주택 바로 옆 밭둑도 무너져내렸고,
계속된 비에 주민들은 마을회관으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INT▶ 선미아/해남군 삼산면
"무서웠죠. 시냇물 흐르듯이 비가 흘러서"
하루 동안 신안 가거도에 113.5,
무안 95, 영암 94.5, 목포 70밀리미터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심에서도 강한 비바람에 철거를 앞둔
슬레이트 지붕 건물 벽면이 뜯기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됐습니다.
◀INT▶ 박선이/목포시 유달동
"노인들은 비바람이 불면 여기를 지나다니셔야
하는데 못 지나다니세요."
장성과 담양 등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침수되거나 파손됐고,
해남과 무안, 영암에서는 농경지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택 침수와 담장 붕괴,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
◀INT▶ 조태용/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
"이틀 동안 비가 더 올 전망이니
기상정보 유의..피해도 바로 신고해야"
전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모레(6)
저녁까지 약하게 계속되겠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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